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 기자회견“소통과 열린도정으로 통(通)하는 충남을 열겠다”
[금빛뉴스]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운영 방향과 인수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도정은 단절이 아닌 연결”이라며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도정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 명칭을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민선 9기 도정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법정 인수위원 20명과 자문위원 50명 규모로 운영된다. 위원장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과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재관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진행한 130여 차례의 간담회와 정책협약, 공약들을 면밀히 검토해 도민의 목소리가 담긴 도정 설계도를 만들겠다”며 “소통으로 시작하고 투명하게 준비하며 책임 있게 실천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임 김태흠 지사의 도정 성과에 대해 “도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도정은 하루도 멈출 수 없다”며 안정적인 도정 승계를 통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당선인은 준비위원회 운영 과정도 도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각 실국 업무보고를 공개하고, 충남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도민과 직접 대화하는 타운홀 미팅을 추진하는 등 ‘도민 참여형 인수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기존 인수위원회 운영 방식과 차별화된 시도로 평가된다.
또한 충남의 미래 비전으로 ‘도민과 통하고 미래로 통하는 충남’을 제시하며, AI 산업과 첨단 미래산업 육성, 균형발전,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새로운 시선으로 충남을 바라보고 도민의 삶을 중심에 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도민 의견 수렴과 준비위원회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조속한 통합 추진보다는 단계적 접근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박수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는 끝났지만 도민의 명령은 이제 시작”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상생의 도정을 펼쳐 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철학과 방향성을 공식적으로 밝힌 첫 자리로, 향후 준비위원회 활동과 도민 의견 수렴 과정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당선인은 “도민과 함께 만드는 충남, 미래로 통하는 충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새로운 도정의 출발을 알렸다.
금빛뉴스(glnews.kr) 이정혜 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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